반응형 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2. 세사람 나와 그녀와 그는 우연히 책방에서 만났다. 그가 반가운 듯이 인사를 건넨다. 나는 당연한 듯 그의 시선을 관찰한다. 그의 눈동자가 그녀를 향해 반짝인다. 나의 눈동자가 그를 향해 반짝인다. 그렇게 나는 나의 마음을 철저히 감춘다. 더보기 1. 인사 안녕! 내 마음이 심쿵 했던 첫 만남. 안녕. 내 가슴이 무너져버렸던 마지막 그 날. 더보기 그리움. 그.리.움.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이 단어가 얼마나 가슴 아프고 무겁게 다가오는 지 알 것이다. 그녀가 떠나간지 만 2년이 되었다.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자, 조력가이자, 가장 나를 잘 아는 사람. 내 잘못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꾸짖고 상처를 보듬아 줄 수 있는 사람. 그녀는 나에게 그렇게 큰 존재였다. 어렸을 땐, 세상 그 어떤 여자보다 제일 예뻐 보였고, 늘 내가 따라하고 싶었던 워너비의 사람이었다. 그런 그녀가 2년 전, 내 곁에서 영영 사라져 버렸다. "이번 주 주말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." 라는 그 날의 의사의 음성은 잊혀지지가 않는다. 가슴이 쿵, 하고 몇 번이나 내려 앉았었는지 모른다.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 바로 엉엉 울던데.., 현실은 그와 많이 달.. 더보기 이전 1 다음 반응형